박미선씨 근황… 유방암 투병기 직접 밝히다
솔직히 말하면, 박미선씨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었어요. 워낙 밝고 건강한 이미지라 “설마…”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녀는 오히려 담담한 목소리로, 그동안의 이야기를 유튜브 ‘슬기로운 투병일기’를 통해 하나씩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을 발견한 건 2024년 말. “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됐다”는 말이 얼마나 큰 충격이었을지, 그 심정이 영상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박미선 씨는 당황함 속에서도 바로 치료를 선택했고, 2025년 1월부터 항암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해요.

항암치료의 현실… 케모포트까지 공개하다
박미선 씨가 공개한 장면 중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게 바로 케모포트(Chemo Port)였어요.
겉으로 보면 목 아래쪽에 동전만 한 작은 혹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게 항암제를 넣기 위한 ‘항암 전용 주사구멍’ 같은 장치예요.

항암제는 독성이 강해서 팔 혈관으로 맞으면 통증도 심하고 혈관 손상도 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심장 근처의 굵은 혈관까지 연결되는 길을 미리 만들어두는 거죠. 피부 아래에 포트를 심어두면, 항암할 때 포트 위 피부에 한 번만 바늘을 콕 찌르고 그 자리로 계속 약물을 넣을 수 있어요.
박미선 씨는 이 장치를 직접 보여주며 “이게 있어야 항암을 훨씬 덜 아프게, 더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정말 쉽지 않은 순간일 텐데도 많은 환우분들을 위해 정보와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더라고요.
1차 항암 반응은 괜찮았지만… 부작용은 반복
박미선 씨는 1차 항암을 받고 나서는 의외로 “멀쩡하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구역질도 거의 없었고, 머리카락도 빠지지 않아 스스로도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항암이 그렇게 쉽게 끝날 리는 없죠. 며칠 후 약 부작용이 찾아오면서 “어제 진짜 죽다 살아났다”라고 할 정도로 심한 복통과 울렁거림을 겪었다고 털어놓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살만하다 싶으면 또 2차 항암 들어가고, 그게 또 루틴”이라며 씩씩하게 말하더라고요. 투병이 얼마나 반복되고 힘든 과정인지 알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참 대단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박미선 씨는 이 영상을 만든 이유도 분명히 밝혔어요.
“같은 병을 가진 분들, 투병 중인 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요.
본인도 힘든데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 그게 박미선 씨의 진짜 모습이구나 싶었습니다.

10개월 만에 방송 복귀… “생존 신고하러 나왔어요”
투병으로 방송을 잠시 쉬었던 박미선 씨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어요.
“가짜 뉴스도 많아서 생존 신고하러 나왔다”는 농담 섞인 한마디에, 그동안 얼마나 걱정이 많았는지 짐작되더라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때론 웃으면서 견뎌내는 용기.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려는 마음.
이 모든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치료 중이겠지만, 박미선 씨의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